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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合氣道)란 문자 그대로 기(氣)를 합(合)하는 武로써 그것을 수련의 목적을 하는 것이다.
그 철학으로는 힘과 기술이 있고 자연과 순응하는 기를 형성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기예이다. 즉, 인간의 능력은 자연의 기와 정기가 일치 되었을 때 무궁무진한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심기(心氣)를 닦고 힘을 연마하는 무예로서의 철학과 그 수련 과정을 의미하는 무예라 정의하는 것이다.
또한 호흡력을 지극히 중요시하여 철학적인 사고에 생리적인 사고를 합한 무술로서 인체 내의 관절 및 급소와 경락 등을 공격하여 제압하며 꺾고, 던지는 기예인 동시에 인체 내의 질병을 몰아내며, 신체의 각 부분에 강한 힘을 주입시켜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대단히 효과적인 무예이기도 하다.
합기도는 일반스포츠와 같이 승부자체에 목표를 설정하여 결과론적인 득실을 따지는 것이 아니며 육체의 힘만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합기도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修行)을 통하여 대자연의 법칙과 그 진리의 원천을 깨달음으로 스포츠의 경지를 넘어선 스스로의 인격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道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정신적인 수련법을 활기법이라 하며 육체의 단련술을 합기술이라 할 때, 합기법은 지감(오감의 느낌을 그친다) -조식(호흡을 고르게 한다)-금촉(부딪힘을 금한다) 즉 삼법(三法)을 통하여 힘-지혜-덕을 얻고자 함이며, 합기술은 원(하늘)-방(땅)-각(사람)의 중심원리를 유(流)-원(圓)-화(和)의 자연원리에 대입시켜 12경락과 365혈을 원활하게 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무술(武術)을 무도(武道)라고 예부터 우리나라는 무예(武藝)라고 일컬어 왔다. “武”는 위엄스럽고, 건장하고, 날쌔고, 용맹하고, 강하다는 말로 표현한다. “武”라는 말은 단순한 기술적인 차원을 넘어서 고도의 정신적인 면과 인격도야의 심신수련의 깊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道”하면 쉽게 한마다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단어이다. 굳이 표현하라면 道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갖추어야할 정서적 최고의 경지이며, 우주의 질서이며 순리(順理)이고 진리(眞理)이다.
이와 같은 이론적 배경을 볼 때 합기도는 삶속에 예법정립으로부터 정신적인 발달과 신체적인 발달을 도모하게 되므로 보다 더 이상적인 인간발전이 있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인간사회의 개개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